강화도에 위치한 300평 규모의 대형 카페는 자연과의 조화를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설계되었습니다. 넓은 야외 조경 공간과 온실을 갖춘 이 카페는 방문객들이 자연을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돕습니다. 실내 디자인은 미니멀리즘을 기반으로 컬러를 절제하고, 재료의 본래 질감을 살려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. 내부보다는 외부 풍경을 더욱 즐길 수 있도록 통창을 활용한 것도 특징입니다.

공간의 중심에는 ㄱ자형 철제 벤치와 ㄱ자형 면 조명을 배치해 가족들이 편하게 앉고 인원에 맞춰 유연하게 구성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. 이 벤치와 조명은 단순한 가구 이상의 역할을 하며, 공간의 구획과 중심을 잡아주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.

조명과 마감 계획은 간결하게 정리되어 콘크리트, 벽돌, 유리, 철 등 각 재료의 본연의 특성이 자연스럽게 강조되도록 했습니다. 이러한 요소들은 고객들이 편안하게 자연을 만끽하는 동시에, 재료 본연의 아름다움을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의도적으로 설계되었습니다.